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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 이야기

작성자명남**
조회수2645
등록일2006-05-08 오후 6:15:20

미학과 공학의 완성품

 

평소 무관심하던 것을 곰곰히 들여다보면 놀라운 사실을 발견하게 된다. 발도 예외는 아니다. 26개의 뼈와 33개의 관절, 수많은 인대와 근육 등으로 이루어진 사람의 발. 사람이 평생 걷는 거리는 줄잡아 지구의 네 바퀴 반이며, 발은 1km를 걷는데 약 16t의 무게를 지탱한다. 필부들이 발의 놀라운 기능을 깨닫기 전에 천재는 그 아름다움도 발견해 예찬했다. 레오나르도 다빈치를 발을 미학과 공학의 완성품이라 극찬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발은 우리 몸에서 가장 홀대받고 있다해도 지나치지 않다. 온갖 지저분한 것은 다 밟고 다녀야 하는 데다가 좁은 신 안에서 숨도 제대로 못 쉬고 땀과 곰팡이 균에 시달려야 한다. 발이 불편하다고 병원을 찾는 사람도 드물다. 발이 아픈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사람이 자연 그대로의 땅을 규칙적이고 지속적으로 밟고 다니게 되면 안정시에 1분에 70번 정도였던 맥박수가 걷기 시작하면 천천히 걸어도 90번 정도까지 올라 심폐 기능이 활성화되어 근육 상실을 막으며 불필요한 지방분이 없어지므로 건강한 신체와 보기 좋은 몸매를 유지할 수 있다. 그러나 문명이 발달하면서 급격한 도시와에 따른 도로포장과 주변환경의 변화로 사람들은 딱딱한 신발을 신고 딱딱한 지면을 밟으며 생활하게 되었다.

 

최근 통계에 따르면 많은 사람이 발의 모양과 보행에 이상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연세대 의대 재호 교수팀이 전국 성인 203명을 대상으로 발의 모양과 보행에 대해 조사한 결과, 걸을 때나 서있을 때 발의 통증을 호소하는 사람이 28%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발 모양이 변형됐거나 이상이 생긴 경우도 20%나 됐다.

 

전신 건강의 척도

현대의학은 발의 해부학적 구조와 기능을 중요시한다. 인체의 하중을 고스란히 견뎌내는 발에 문제가 생기면 자세와 보행의 변화를 가져오고 따라서 무릎과 골발, 척추 등 근골격계의 균형이 깨지며, 요통이나 관절통 등의 원인이 된다.

우리나라 전체 인구의 약 80%가 무릎, 고관절, 척추, 목 부위의 통증을 경험하는데 이 가운데 상당수가 비정상적인 발이 원인이 된다. 미국에서는 5명 가운데 4명이 발에 문제를 갖고 있으며 이로 인한 증상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발의 문제가 온몸의 건강에 영향을 미칠 수 있지만 거꾸로 온몸의 건강이 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예를 들면 당뇨병, 관절염, 좋지않은 혈액순환, 중풍, 골다공증 등은 발에 문제를 일으키기 때문에 발을 진찰할 때 미처 알지 못했던 질환을 처음 발견할 수도 있다. 비만은 다양한 성인병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발에도 문제를 일으킨다는 것을 아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뒤꿈치 통증과 발아치가 무너지는 평발 등 몇몇 형태의 발 질환은 과도한 체중의 사람들에게서 비교적 흔히 발생한다. 좋지 않은 보행 방법도 문제가 된다. 곧 보폭이 좁거나 기운없이 걸을 때의 자세는 발을 질질 끄는 걸음걸이가 된다. 그리고 머리나 상체가 앞으로 나온 자세나 반대로 배가 볼록하여 상체가 뒤로 젖혀진 자세의 걸음걸이는 좋지 않다.

 

2의 심장

발에는 모세혈관이 밀집돼 있어 걸을 때 압력을 받아 혈액을 심장으로 올려보내는데 도움을 준다. 따라서 발을 사용하지 않으면 그 역할을 대신해야 하는 심장에 부담을 준다. 발을 제2의 심장이라고 부르는 것도 이 때문이다.

 

사람의 얼굴이 다 다르듯 모든 발은 다르다. 간혹 어떤 발은 혹사를 시켜도 불평하지 않지만 대부분의 발은 유감스럽게도 그렇지 않다. 심지어 어떤 사람들은 편한 신발을 신고도 조금만 걸어도 발의 통증을 호소한다. 모든 발은 각기 특색이 있으므로 다른 요구를 한다. 우리가 어떤 신을 신고 어떤 활동을 하느냐 하는 생활양식이 우리들의 발 건강에 영향을 줄 수 있다. 나이 또한 무시할 수 없는 발 건강 요건이다. 젊은이의 발은 회복력이 좋아 자그마한 손상은 거뜬히 나을 수 있다. 그러나 나이가 들수록 회복력은 더디어지는 반면 크고 작은 손상이 누적된다. 그런 까닭에 사람이 나이가 듦에 따라 발이 점점 더 불편해지는 것이다.

 

일상에서 피로 풀어주는 방법

예부터 유비무환이라 했다. 발 질환 역시 평소 발을 잘 관리하여 막을 수 있다. 발을 잘 단련하려면 하루 만 보 정도로 많이 걷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집처럼 편안한 장소에서는 가급적 자연상태 그대로의 맨발로 다니자. 오래 걷거나 서 있어서 발이 피로했을 때는 식초를 탄 따뜻한 물에 발을 담그고, 샤워를 할 때 찬물과 더운물을 번갈아가며 발가락과 발바닥, 다리 전체에 뿌려준다. 의자에 앉아 발꿈치를 붙인 상태에서 다리를 쭉 뻗고 무릎을 꾹꾹 눌러주거나 의자에 앉아 무릎을 쭉 펴고 양 발목을 돌린다. 그 상태에서 발가락을 하나씩 잡아당기거가 돌리고 발바닥의 움푹 들어간 부분을 엄지손가락으로 지그시 눌러주는 것도 다리 피로를 푸는 한 방법이다.

 

Q. 발목을 한번 삐끗하고 난 뒤, 같은 부위가 자주 반복적으로 삐끗합니다. 어떻게 해야하나요?

A. 발목 주변의 뼈들은 다양한 모양을 가진 여러 개의 뼈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이런 뼈들을 서로 연결해주는 것이 바로 인대입니다. 이렇게 발목 주변에는 많은 인대가 있는데, 그 중 가장 잘 손상 받는 부위가 바로 발목 바깥쪽에 위치한 인대입니다.

인대는 고무줄처럼 늘어나기는 하지만 다시 원래의 길이로 똑같이 되돌아 오지는 않습니다. 그러므로 손상 후 붕대나 깁스 등으로 간단히 고정시키는 등의 초기 치료가 중요합니다.

발목이 삐끗해서 발목이 붓고 아플 때에는 발을 심장보다 높이 올리고 얼음찜질을 하면 부기를 가라 앉히고 통증을 줄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자주 반복적으로 삐는 경우는 발목의 안정성 검사를 먼저 해봐야 합니다. 발목의 불안정성이 심하다면 간단한 인대 재건술을 통해서도 치료가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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