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뼈에 있는 음식으로 만드는 뼈대있는 가문

작성자명남**
조회수2005
등록일2006-05-08 오후 6:16:36

미현/ 한양대교수

 

 

깊은 슬픔이나 비탄에 빠져있을 때 뼈에 사무친다고 하고, 심한 통증을 호소할 때 뼈속까지 아프다고 한다. 가문이 좋고 심지가 굳고 줏대가 있는 사람을 일컬어 뼈대있는 가문의 사람이라고 한다. 뼈는 사람의 중심을 이루는 어찌보면 사람을 떠받치고 지탱하는 가장 큰 힘이라는 얘기이다 .

 

건물도 30년 이상 쓰면 보수공사가 필요하듯 건강의 중심이 되는 뼈도 30~35세 이상이면 약해지기 시작한다. 특히 여성들의 경우 안 그래도 남성에 비해 뼈대가 약하게 태어났는데, 그나마 평소에 뼈의 건강을 지켜주던 여성호르몬마저 줄어들기 시작하면 그야말로 걷잡을 수 없이 뼈가 약해지기 쉽다. 골다공증이라고 불리는 뼈의 질병은 여성들에 있어 가장 흔한 질병이 되어버렸다. 골다공증이 어떤 걸까 궁금하다면 솥에서 오랫동안 고아 구멍이 숭숭 난 사골국의 뼈를 상상해보면 아주 간단하다.

 

물론 남성도 100% 안심할 수 없다. 더구나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현대의 남성들은 스트레스로 뼈 속의 칼슘을 잃을 뿐만 아니라 술과 담배로 뼈의 약화를 초래한다.

그렇다면 당신의 뼈, 과연 안녕하신지 먼저 점검이 필요하다. 미리미리 젊을 때부터 검사를 해서 적절하게 대비하는 것 이상 좋은 방법은 없다. 내 몸의 구조물인 뼈가 녹슬지는 않았는지, 뼈에 시멘트가 떨어져나간 부분은 없는지 꼼꼼하게 살펴볼 일이다. 가장 간단하고 손쉬운 방법은 역시 골밀도 검사이다. 골밀도 검사로는 내 뼈가 내 연령에 적당한 정도인지, 뼈에 구멍이 숭숭 났는지 확인해볼 수 있다.

 

다음은 내 뼈의 상태에 맞추어 뼈를 튼튼하게 만들 음식을 골라 먹는 일이다. 만일 뼈에 문제가 있다면 즉시 본격적인 보수공사에 들어가야 한다. 과연 내 뼈가 좋아하는 음식은 무엇일까?

 

보통 하면 가장 먼저 칼슘을 생각하기 쉽다. 물론 뼈에 있어 칼슘만큼 중요한 게 있을까. 하지만 뼈는 그리 단순한 조직이 아니다. 마치 건축물을 지을 때 철근으로 근간을 만들어 모양을 가다듬어 주고 여기에 또 단단함을 부여하기 위해서 시멘트에 물을 넣고 모래, 자갈을 섞어 굳힌 시멘트 콘크리트를 발라주듯 단백질이라는 철근에 칼슘, , 마그네슘, 나트륨 같은 무기질을 적절하게 배합하여 물과 함께 섞어야 진짜 제대로 된 뼈대가 만들어진다. 그러므로 정말 건강한 뼈, 통뼈, 뼈대있는 사람이 되고자 한다면 칼슘을 비롯한 각종 영양소를 적절한 균형을 맞추어 음식으로 섭취해야 한다. 그런 점에서 우유와 유제품은 단백질과 칼슘을 비롯한 미량 영양소들이 고루 들어 있어 뼈에 가장 좋은 음식이다. 된장, 두부나 콩은 여성호르몬 역할을 하는 이소플라본이 많이 들어 있어 나이 들면서 여성의 뼈에서 빠져 나오는 칼슘을 지켜주기에 꼭 필요하다, 비타민 C는 골격을 구성하는 단백질인 콜라겐 형성에 필수적이므로 비타민 C가 풍부한 신선한 과일과 채소도 빼 놓을 수 없다. 이렇게 두루두루 챙겨먹는 고른 식사가 바로 당신의 뼈에 생기를 불어 넣고 단단함을 부여한다.

 

뼈는 나이가 들면서 어쩔 수 없이 약해질 수 있지만 미리미리 뼈에 칼슘과 단백질, 각종 미네랄과 비타민 성분을 가득 저축해 놓으면 노후에 조금씩 뼈에 구멍이 나도 끄떡없다. 음식과 더불어 규칙적인 운동까지 어우러진다면 이보다 더 건강할 순 없다. 평생을 꼿꼿하고 자신있게 몸을 설계하려면 이젠 제일 먼저 뼈를 생각해 봄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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